완도의 청해진 해상왕 장보고와 보길도

해상왕 장보고는 신라시대 의 무장으로 청년시절 당나라에 건너가 무령군 소장 이라는 벼슬을 지냈습니다.
하지만 신라인들이 해적에게 잡혀와서 노예로 팔리는 것을 직접 보고 이후에 조국이었던 신라로 돌아와 청해진을 근거지로 해서 해적들을 소탕 하고 해상 무역을 장악한 유명한 장군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장보고가 주로 활동 했다는 청해진의 위치는 어디쯤 위치하고 있을까요?

완도의 청해진 해상왕 장보고와 보길도

완도의 청해진 해상왕 장보고와 보길도

완도 장보고의 본거지

완도 군청이 있는 완도 본섬의 동쪽앞에는 둥글넙쩍한 작은 작은 섬이 있습니다. 이섬이 바로 장보고의 본거지 정해진이 있던 곳 입니다. 이 섬의 이름은 장도 즉 장군 섬 이라는 뜻입니다. 장좌리에서 180m 정도 떨어져 있는 장도는 물이 빠지면 걸어서 갈 수 있는 곳 입니다. 장좌리 부근에는 장보고가 활을 쏘아서 산산조각이 났다는 바위 청해진 군사들이 왜구들을 잡아가 두었다는 옥당터 등이 있습니다.

장보고의 위패가 있는 당집

장도 꼭대기의 작은 상록수림 안에는 장보고의 위패가 있는 당집도 있습니다. 그래서 장좌리 사람들은 해마다 정월 대보름이면 이곳에서 장보고를 위해 제사를 지냅니다. 청해진이 있는 장도 둘레는 굵은 통나무로 울타리를 쳐 적의 배가 쉽게 다가올 수 없게 했습니다. 썰물이 되면 바닥이 드러나 울타리의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완도 어부사시사의 보길도

완도에 속한 섬중에 상록수림으로 유명한 보길도가 있습니다. 해안을 둘러서 자라고 있는 상록수림과 검은 자갈 해안과 투명하고 맑은 바닷물로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고 있는 보길도에는 윤선도가 만년을 보내면서 오우가 어부사시사 등의 작품을 남긴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어부사시사는 어부들의 사계절 생활을 노래한 시조로 고기잡이를 나갔다 돌아오기 까지의 모습이 잘 표현 되어 있어 유명한 시조 입니다. 당시에는 충성 절개 효 등을 주제로 하여 한자로 씨를 짓는 것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그러나 윤선도는 오히려 자연과 함께 사는 어부들의 소박한 생활을 한글로 훌륭하게 잘 그려 냈습니다.

윤선도와 관련된 유적지

보길도에는 윤선도와 관련된 유적지가 많이 있습니다. 윤선도는 생김새가 피어나는 연꽃을 닮은 곳에 부용동 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낙서재 세연정 동천석실 등을 짓고 생활했습니다. 세연정은 놀이공간으로 사용 된 것이며 흐르는 물을 막아 연못을 만들고 다시 그 물을 끌어들여 인공 연못을 만든 다음 두 연못 사이의 인공 섬에 세운 정자입니다.

완도의 청해진 해상왕 장보고와 보길도 마무리

해상왕 장보고는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장군이지만 일본과 당나라에서도 상당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일본 교토의 적산서원은 일본 천태종의 시조를 모신 곳이며 이곳에 활을 든 장보고의 영정이 모셔져 있을 정도 입니다. 또한 중국 산둥반도 영성시의 적산법화원에서도 장보고의 영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장보고는 9세기 서남해안의 해적을 평정하고 당나라와 일본을 상대로 국제무역을 주도했던 장보고는 우리 역사서보다 오히려 중국과 일본 역사서에 더 상세히 소개된 국제적인 인물입니다. 당나라와 일본에서 더 높이 평가 받는 국제적인 인물로 우리나라 완도 청해진에서 해상왕으로 잘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