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보문산 보물이 묻혀 있는 산 전설

대전 보문산은 보물이 묻혀 있는 산으로 통합니다. 보문산 이란 이름도 원래는 보물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보문사는 열 개의 등산 로와 스무개 정도의 약수터가 있으며 과거에는 야외 음악당 전망대 케이블카 등의 놀이시설이 있었지만 이용객이 줄어서 지금은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관광객과 대전 시민들이 보문산을 즐겨 찾고 있습니다. 보문산에는 고려시대 사찰로 알려진 보문사터가 있으며 산 정상에는 백제시대 산성인 보문 산성이 있습니다. 주말이 되면 많은 분들이 대전 보문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대전 보문산 보물이 묻혀 있는 산 전설

대전 보문산

보문사터 마애여래좌상 조각

보문산에 있는 보문사터에는 현재 건물이 있던 것과 석조 지주 맷돌 물레방아 등이 남아 있습니다. 보문산 동쪽 골짜기의 암벽에는 마애여래좌상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대전에는 보문산성을 비롯해서 30여개의 성곽이 남아 있습니다. 백제가 지금의 대전지역에 진출 한것은 4세기 말에서 5세기 초였습니다. 이때 백제는 대전과 옥천지역에서 신라와 치열하게 경쟁을 했습니다. 대전 지역에 남아있는 산성들은 일반적으로 이 시기에 쌓은 것 입니다. 대덕구 회덕동의 계족산성도 백제가 쌓은 성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둘레가 1,037m 의 이르는 계족산성은 지대가 높은 서쪽과 북쪽은 바깥을 돌로 쌓고 안쪽은 흙으로 다졌습니다. 지대가 낮은 동쪽과 남쪽은 안팎을 모두 돌로 쌓았습니다. 성벽의 높이는 안쪽이 3.4m에 바깥쪽이 7m인데 10m나 되는 곳도 있습니다. 성 안에서 건물터와 봉수대 자리가 발견 되었습니다. 백제시대의 기와 토기 조각과 함께 통일 신라에서 조선시대에서 조선 시대에 이르는 도자기 조각이 출토 되기도 했습니다.

대전의 남쪽 해발 457.6m 보문산

보문산은 대전의 남쪽 시 중심부에 근접한 해발 457.6m의 산입니다. 지금은 둔산 개발, 심지어 노은 개발로 대전 중심부라 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서대전과 구도심이 보문산 자락에 접해있기도 합니다. 보문산은 대전의 역사와 오랜 시간 함께 한 산이며 과거에는 대전 시티즌의 홈구장이었던 한밭종합운동장과 한화 이글스의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가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하 3000평의 지하 벙커 존재

보문산이란 이름은 보물이 묻혀있다 하여 재물이 끝없이 나온다는 그릇인 화수분이 묻혀있어 보물산으로 부르다가 보문산으로 개칭하여 부르게 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화수분 바가지 전설에는 화수분 바가지 안에 흙이 들어가자 끝없이 흙이 쏟아져 지금의 보문산이 되었다고 하기도 합니다. 보문산 산봉우리 중 하나에는 보문산성이 있으며, 보문산의 지하에는 9354㎡(3000여 평)에 달하는 지하 벙커가 있습니다.

한때 대전 최대의 유락시설

보문산 입구에 대사천이 있었는데 복개도로가 되었는데 보문산공원로 2009년 이 복개도로를 철거해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려 했지만 2010년 복원이 보류되었으며 보문산의 과거에는 놀이공원 그린랜드와 야외수영장 푸푸랜드라는 유원지가 있어서 1990년대까지만 해도 대전 최대의 유락시설로 잘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1993년 대전엑스포의 꿈돌이랜드가 들어서면서 방문객이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하였으며 결국 이용객 감소로 인한 운영 적자를 면치 못하며 그린랜드, 푸푸랜드 모두 2003년 폐업 및 철거되었습니다.

케이블카 철거

현재는 숲치유센터와 목재문화체험장이 들어섰으며 여기에 보문산 입구에서 유원지까지 편리하게 갈 수 있는 케이블카도 보문산의 또 다른 명물이었는데 역시 이용객 감소로 2005년 철거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버려진 케이블카 및 승강장 건물은 한동안 카페 비슷하게 사용되었지만 현재는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대전아쿠아리움 옆에 케이블카 차량만 보존전시되어 있으며 주변에 문화동 방면으로 한밭도서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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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 접시가 묻힌 산

옛날에 보문산 자락에 늙은 농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농부의 다섯 아들은 모두 결혼해서 따로 살았는데 어느해 심하게 가뭄이 들었을 때 농부는 물이 말라 버린 연못에서 두꺼비를 발견하고 불쌍해서 물을 주었습니다. 그러자 두꺼비는 접시를 하나를 놓고 갔습니다. 이 접시는 무엇이든 올려놓으면 가득 차게 불어나는 요술 접시였습니다. 이 접시 덕분에 농부는 하루아침에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러자 다섯 아들은 요술 접시가 탐이나서 서로 아버지를 모시겠다고 나섰습니다. 아들들 사이에는 싸움까지 벌어졌습니다. 아무리 말려도 소용이 없자 농부는 산에 올라가 접시를 던져 버렸습니다. 아들들이 접시를 찾기 위해 산을 온통 뒤졌지만 접시는 온데간데 없었습니다. 그 뒤로 사람들은 이산을 보물이 묻혀 있다고 해서 보물산이라고 했습니다. 세월이 오르면서 보문산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대전 보문산 보물이 묻혀 있는 산 전설 마무리

보문산은 우리나라 대전광역시 중구에 위치해 있는 산이며 1965년 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시루봉이 가장 높은 봉우리이며 보문산성은 백제시대 산성으로 둘레가 300m이며 1992년에 복원되었습니다. 시루봉에 있는 정자인 장대루에 오르면 나무 때문에 경치가 안보이고 보문산성에 가면 대전 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보문산의 경우 보물이 묻혀있다고 해서 보물산이라 부르다가 후에 보문산으로 고쳐 부르게 보문산에는 9,354m2(3000평 규모)에 달하는 지하벙커가 있으며 향토사단인 32사단이 군사용으로 사용하던 시설로 대전 중구청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대전 아쿠아리움으로 개명해 실내 90% 리모델링후 2015년 9월 23일부로 오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