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음식 설렁탕, 신선로, 송파 산대놀이

서울에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설렁탕이 있으며 특히 상업의 발달과 함께 번성한 송파 산대놀이가 잘알려져 있습니다. 서울은 우리나라 수도로서 다양한 문화와 산업의 발달 경제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상업과 서비스 경제 그리고 정치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편리한 교통과 풍부한 노동력으로 1960년대부터 우리나라 공업 발달을 주도해왔습니다. 공해가 심해지면서 지방으로 산업시설을 옮기고 공업의 비중이 줄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지방으로 서울의 여러가지 부분들을 다양하게 옮기려는 노력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아래 글에서 서울의 대표음식 설렁탕 그리고 송파 산대놀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서울 음식 설렁탕, 신선로, 송파 산대놀이

서울의 음식

설렁탕

서울은 개성과 전주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음식의 문화가 다양하고 화려한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음식의 재료를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음식의 문화가 상당히 발달한 곳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궁중 요리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양반들이 많이 살았던 지역인 탓에 음식 만드는 격식이 상당히 까다롭기도 합니다. 모양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기도 합니다. 음식의 간은 짜지도 않고 맵지도 않게 하고 있습니다. 설렁탕의 경우 왕이 해마다 선농단에 와서 풍년을 빌던 의식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제를 올린 뒤에 소를 잡아서 큰 가마솥에 국을 끓였다고 해서 선농탕 이라고 부르다가 설렁탕으로 변했다고 합니다. 설렁탕의 경우 원나라의 음식이 고려 시대 때 전해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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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한양의 설렁탕

서울의 서민 음식으로 이름난 것이 설렁탕입니다. 설렁탕은 선농단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졌으며 국왕이 농사가 잘되기를 비는 의식이 바로 선농제 입니다. 이 제사의 희생물이 바로 소였기에 제사가 끝나고 소를 도축해 큰 가마솥에 끓인 것이 설렁탕의 유래로 알려져 있습니다. 설렁탕은 쇠머리, 쇠족, 쇠고기, 뼈, 내장 등을 함께 넣고 장시간 백숙으로 푹 고아 만든 곰국으로 국물이 뽀얗고 맛이 농후하다 하여 설농탕 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사골과 잡뼈를 오래 끓여 우러난 뽀얗고 구수한 맛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설렁탕은 서울 토박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외식 메뉴였습니다.

설렁탕 먹는 방법

1924년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설렁탕집이 서울에만 100여 개 있었다고 하며 또 1926년 8월 11일 자에서 탕반 하면 대구가 따라붙는 것처럼 설렁탕 하면 서울이 따라붙는다 라고 썼습니다. 설렁탕집에서는 항상 2~3개의 큰 무쇠솥에 설렁탕을 끓이며 설렁탕을 끓일 때 넣은 소의 여러 부위를 편육으로 썰어 채반에 담아두게 됩니다. 손님이 설렁탕을 주문하면 뚝배기에 밥을 담고 뜨거운 국물로 토렴해서 밥을 따뜻하게 데우게 됩니다. 그다음 국수사리를 얹고 채반에 담은 편육을 올린 후 뜨끈뜨끈한 국물을 듬뿍 부어 내게 됩니다. 그러면 손님은 소금, 후춧가루, 다진 파 등을 넣어 간을 맞춘 후, 잘 익은 깍두기와 김치를 곁들여 먹습니다.

신선로

서울은 왕궁이 있었던 곳이라 궁중음식이 민가에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신선로 입니다. 신선로는 숯통이 붙어 있는 냄비에[ 육류 해산물 채소를 돌려서 담고 장국을 부으면서 끓이면서 먹는 음식 입니다. 신선로는 입을 즐겁게 하는 탕이라고 해서 열자구탕이라고도 합니다.

송파 산대놀이

서울 상업의 발달과 함께 번성한 송파 산대놀이인데 중요 무형문화재 제 49호인 송파 산대놀이의 경우 송파 지역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해서 발전한 탈놀이 입니다. 송파는 지금의 송파구 잠실 근처 한강변에 있던 마을로 조선 시대 후기에 큰 장이 서면서 번성했던 곳 입니다. 조선시대 후기 상업이 발달하면서 전국에는 크고 작은 장들이 많이 섰습니다. 그중에서도 송파의 경우 큰 장에 속했습니다. 송파의 상인들은 놀이패를 고용해서 장터의 분위기를 띄우곤 했습니다. 그 때 벌어진 것이 송파 산대놀이 입니다. 송파 산대놀이는 정월 대보름과 단오 백종 추석 등의 명절에 주로 공연 되었습니다. 송파 산대 놀이는 춤을 위주로 재미있는 이야기와 몸동작을 곁들인 탈 놀이 입니다. 풍물로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길놀이로 시작해서 6과장의 탈놀이가 공연된 후 지노귀굿으로 끝을 맺습니다. 지노귀굿은 경기도 지역에서 사람이 죽은 뒤에 하는 굿 입니다. 송파 마을은 1925년 큰 홍수가 났을 때 없어 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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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음식 설렁탕, 신선로, 송파 산대놀이 마무리

서울 서민의 속과 애환을 달래준 고마운 음식으로 서울의 설렁탕은 너무도 잘 알려져 있는 음식입니다. 설렁탕은 잘사는 사람이든 못사는 사람이든 누구나 즐겨 먹던 음식으로 지금도 많이들 즐기는 음식 입니다. 설렁탕 한 그릇에 우리 민족의 정서가 담겨 있습니다. 서울의 음식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설렁탕은 한국인이 특별히 사랑하는 음식임에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탈놀이로서 상당히 유명한 놀이인 송파 산대 놀이가 있습니다. 서울 상업의 발달과 함께 번성한 송파 산대놀이 인데 중요 무형문화재 제 49호인 송파 산대놀이의 경우 송파 지역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해서 발전한 탈놀이로 잘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