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월미도 섬일까, 육지일까?

인천의 관광지로 매우 유명한 월미도의 경우 인천광역시 중구 북성동1가에 속해 있는 섬이었습니다. 이름을 들으면 섬 같지만 막상 가보면 육지입니다. 원래는 육지와 1km 정도 떨어진 섬이었는데 1965년 인천항 개발을 위해 섬과 육지 사이를 매립하여 지금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특히 섬의 생김새가 반달 꼬리 모양 같아 붙여진 이름입니다. 가장 높은 곳은 월미산으로 해발고도는 108m에 불과합니다. 월미도 밑에는 그보다 작은 소월미도가 있으며 인천시민들과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시는 명소로 잘알려져 있습니다.

인천의 월미도 섬일까, 육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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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도의 역사

어을미도

월미도와 관련한 이름의 경우에는 1655년 효종 조선시대 때 기록인 비변사등록에서 확인되는데 당시에는 어을미도 라고 불리고 있었습니다. 이후에 숙종 때부터 월미도로 불리우며 현재에 까지 월미도로 불리고 있습니다. 1655년에 어을미도에 행궁을 지었으며 1708년에 상소문 살펴보시면 적이 와서 강화도로 가는 길이 막혔을 경우를 대비해서 월미도까지 행궁을 만들고 피란로를 만들자고 했습니다. 또한 월미도와 인천은 해상군사 요충지라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여기서 조선 중기부터 이미 월미도가 군사 요충지로 알려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시기쯤 해서 어을미도라는 명칭에서 월미도라고 바뀐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열강들의 경쟁

시대가 흘러서 개화기 때에 러시아 해군의 석탄 창고와 일본 해군기지가 월미도에 들어서면서 부터 열강들의 경쟁이 치열했던 곳 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병인양요 시기에 섬을 점령한 프랑스 해군의 경우 지휘관 로즈 제독의 이름을 따 로즈 섬 이라고 했습니다.
1900년 월미도의 개간권을 허가받은 송정섭은 일본인 요시가와에게 개간권을 팔아 넘기는 상황에 이르렀으며 요시가와는 월미도 주민을 내쫓았습니다. 조선 정부는 송정섭을 체포하고 매각 대금을 일본 공사관에 전달하게 하며 개간권의 반환을 요구하였으나, 요시가와는 이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일본의 섬전체 점거

따라서 1904년 8월에 일본군이 작전상 필요하다고 포대를 쌓았으며 1905년 5월에는 민가 80여 호를 철거하여 섬 전체를 점거하였습니다. 1923년 1㎞의 제방을 쌓아서 육지와 연결하고 유원지로 개발되었는데 주로 일본인들을 위한 조탕, 별장, 요정, 해수풀장 등이 들어섰습니다.

예술과 문화의 거리

월미도는 1988년 부터 예술과 문화의 거리로 개발 되어 다양한 오락 시설과 상점이 마련 되었습니다 또한 주변의 섬들을 둘러 볼 수 있는 유람선도 운영 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관광지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동구 만석동 앞바다에 있는 작약 돈은 원래 섬 이름이 물치섬 이었습니다. 강화 해협의 거센 물살을 치받는 섬이라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거친 물살을 받는섬 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 이었습니다. 작약도라는 이름은 일제 강점기 시대의 일본인이 이섬을 사들이고 이후에 섬이 작약꽃 봉우리 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것입니다. 작약 또는 면적이 좁고 해안선의 길이가 1.2km 밖에 되지 않는 섬이지만 경치가 매우 아름다워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유명한 놀이동산

월미도 내에 위치한 놀이동산들이 유명하며 마이랜드, 월미테마파크, 월미비치랜드, 월미랜드, 바이킹 놀이동산, 슬링샷등이 있는데 각 놀이동산이 보유하고 있는 놀이시설도 비슷하며 서로 거리도 가까워서 사람들이 다른 운영사 인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설 중에는 바이킹, 디스코 팡팡과 월미 테마 파크에 위치해 있는 문 아이가 유명합니다. 하지만 마이랜드, 월미테마파크, 비취랜드의 경우 안전사고가 일어난 적이 있어 안전문제에 대해 비판이 있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바다 풍경

또한 월미도의 놀이동산 거리 바로 옆에 갯벌이 있습니다. 밀물 때는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볼 수 있지만 썰물 때에는 갯벌이 훤히 드러나는 곳 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곳의 갯벌에는 들어가면 위험합니다. 갯벌의 폭이 넓지 않고 금방 순식간에 물이 차오르고 절벽이 가로막고 있어서 한 번 들어가면 빠져나오기가 힘들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한 곳 입니다. 당연히 조개나 게, 생선등의 다양한 해산물 채취도 금지이며 갯벌에 가고 싶다면 갯벌체험 장소로 이동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인천의 월미도 마무리

월미산 정상에 가보시면 인천항도 훤히 보이며 맑은 날 정상에서 영종도와 용유도까지 한눈에 볼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월미산정상광장, 예포광장, 월미전망대의 경치가 상당히 좋습니다. 높은 건물들이 많아지면서 인천항을 바라보기에 적합한 장소가 거의 없으며 이곳에 오르게 된다면 인천항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월미 문화의 거리는 횟집과 카페가 즐비했던 월미도의 해안 인접도로를 차없는 도로로 바꾸며 새단장하여 1989년 7월 2일 개장하였습니다. 문화거리를 걷다 보면 다양한 볼거리가 상당히 많고 먹을 거리 들이 길을 따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종대교는 영종도를 육지와 이어지는 길이 4.4km 의 영종대교는 도로와 철도가 함께 노인 이 층짜리 현수교 입니다. 이 층에는 고속도로를 아래층에는 복선 철도와 사차선 자동차 도로를 나란히 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