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자락 대구 군위 삼존 석굴

대구 경북에 주거지가 있으신 분들의 경우 팔공산 자락의 군위 삼존 석굴에 많이들 방문하시는 곳 입니다.  팔공산 자락의 대구 군위 부계면 남산리에는 자연 동굴에 불상을 모신 석굴 사원이 있습니다. 이 석굴 사원에 삼존불이 있어서 보통 군위 삼존 석굴이라고 불리우고 있습니다. 특히 경주에 위치하고 있는 석굴암 보다 먼저 만든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더욱 유명한 삼존 석굴 입니다. 아래 글에서 군위 삼존 석굴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팔공산 자락 대구 군위 삼존 석굴

팔공산 자락 대구 군위 삼존 석굴 

근엄한 모습의 불상

군위 삼존 석굴의 특징으로 석굴 안의 불상들은 친근한 미소 대신 근엄한 모습의 불상입니다. 삼국시대 불상에서 통일 신라시대 양식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잘보여주는 불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7세기 중엽 ~ 말 경에 대구광역시 군위군 부계면 남산리 지역에서 만든 신라의 석굴사원이며 예전부터 제2석굴암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게 알려져 있습니다. 1962년 12월 국보 제10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대구광역시 군위군 국보

군위군은 현재 대구광역시 편입으로 대구광역시도 국보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현재에는 삼존 석굴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게 만든 계단은 통제되었습니다. 특히 멀리서 봐야하므로 참고하시면 됩니다. 석굴 높이 4.25m, 본존상 2.18m, 우협시보살상 1.92m, 좌협시보살상 1.8m. 입니다.

자연동굴을 뚫어서 조성

7세기 중엽~말엽 경에 군위 지역의 신라인들이 천연 절벽의 거대한 자연 암벽에 생성된 자연동굴을 뚫어서 조성한 석굴사원 입니다. 훗날 8세기 중엽인 774년에 경주시 토함산에서 신라인들이 조성한 석굴암의 모태가 된 곳으로 유명한 제2 석굴암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 불상들의 경우에는 오랫동안 존재가 전혀 드러나있지 않다가 1962년에 처음 발견되었 습니다. 이후에 학계의 연구 조사 결과 석굴암보다 100여 년 이상 일찍 조성되었다고 밝혀진 군위 석굴암 입니다. 이곳을 흔히 군위 제2석굴암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한국불교 태고종 소속 국보지정

대구 군위에 위치한 삼존 석굴 제2 석굴암은 한국불교 태고종에 속하고 있습니다. 1962년 국보로 지정된 군위삼존석굴이 있으며 석굴은 493년(소지왕 15) 극달이 창건하였다고 하나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학계에서는 7세기 후반에 만들어졌다고 보고 있으며 불상조각의 정수인 석굴암의 선례가 된다는 점에서 제2석굴암이라고도 부르고 있습니다.

동남향의 자연석굴 안쪽 아미타삼존불

대구 군위 석굴암은 지상에서 약 20m 높이에 있는 동남향의 자연석굴 안쪽에 아미타삼존불을 봉안하고 있습니다. 석굴 앞 계곡 변에는 청석으로 쌓은 전탑이 있습니다. 원래는 3층 석탑이었으나 도굴로 도괴되어서 다시 석탑을 쌓았습니다. 탑 옆에는 1960년대에 중건한 대웅전이 있으며 뒷산에는 산신각이 있습니다. 또한 대웅전 앞에는 옛 당우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웅전 안에도 어느정도 훼손된 석불입상이 있으며 절 주위에는 약수터와 폭포와 척우정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통일신라 초기의 석굴사원

대구 군위군 팔공산 절벽에 위치하고 있는 자연동굴에 만들어진 통일신라 초기의 석굴사원이며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경주 석굴암 석굴 국보 제24호 보다 연대가 앞서 있습니다. 해당 석굴에는 700년경에 만들어진 삼존석불이 모셔져 있습니다.

위엄있는 모습의 본존불

가운데 본존불은 사각형의 대좌 위에 양 발을 무릎 위에 올리고 발바닥이 위로 향한 자세로 앉아 있는 모습이며 민머리 위에는 상투 모양의 큼직한 머리가 있으며 얼굴은 몸에 비하여 큰 편으로 삼국시대 불상에서 보이던 친근한 미소 대신 위엄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당당한 신체의 굴곡

불상의 옷은 얇게 걸치고 있어서 당당한 신체의 굴곡을 드러내고 있고 옷자락은 넓은 무릎을 거쳐 불상이 앉아 있는 대좌 아래까지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손모양은 오른손을 무릎 위에 올리고 손가락이 땅을 향한 항마촉지인을 하고 있습니다. 같은 양식을 보여주는 좌우의 보살상은 각각의 머리에 작은 불상과 정병이 새겨진 관을 쓰고 있습니다.

팔공산 자락 대구 군위 삼존 석굴 마무리

대구 군위 삼존 석굴의 모습으로 가슴 앞에는 목걸이를 걸치고 팔에는 팔찌를 끼고 있는 모습이며 옷은 길게 U자형의 주름을 그리면서 내려오고 있습니다. 보살상은 날씬한 몸매에 어울리는 신체 비례와 목·허리·다리 3부분을 비틀고 있는 모습에서 새롭게 수용된 중국 당나라 양식을 보여주고 있는 불상의 모습입니다.

해당 삼존 석굴 불상의 작품은 삼국시대 조각이 통일신라시대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높은 문화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잘알려져 있습니다. 자연적인 암벽을 뚫고 그 속에 불상을 배치한 본격적인 석굴사원이라는 점에서 불교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