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의 목조건축물, 영천 거조암 영산전

영천의 거조사는 대구 동화사와 함께 팔공산을 대표하는 사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국보 제 14호인 거조암 영산전의 경우 고려시대 말의 주심포 양식을 대표하는 건물로 잘알려져 있습니다. 극락전 안의 수미단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불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운부암에는 조선시대 초기의 금동불인 보살좌상이 있습니다. 아래 영천 거조사 영산전 알아보겠습니다.

영천시 청통면 은혜사 거조암 영산전

고려시대의 목조건축물 영천 거조사 영산전

고려시대 목조건축물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신원리 팔공산 자락에 자리한 거조사의 영산전. 영천 거조사 영산전은 경상북도 영천시 거조사에 있는, 고려 시대에 지어진 불교 건축물 입니다. 1962년 12월 20일 대한민국의 국보 제1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영천 은혜사 거조사 영산전은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몇 안되는 고려시대의 목조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특히 이런 부분으로 인해서 목조건축물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문화재로 잘알려져 있습니다.

영천 은해사 거조사

영천 은해사 영산전이 있는 거조사에는 신라 효성왕 2년 원참조사에 의해 만들어 졌습니다. 다른 의견으로는 경덕왕 때 건립되었다고도 하고 있습니다. 이후에 은해사의 말사로 편입되면서 거조암이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21년 3월 23일 문화재청이 다시 거조암을 거조사로 명칭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거조사는 팔공산 동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미타불이 항상 머문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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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전 거조사의 본전

영산전은 거조사의 본전으로 잘알려져 있습니다. 옛날에는 현존하는 유일한 신라시대 건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해체 보수할 때 발견된 묵서명에서 1375년(고려 우왕 원년) 8월 20일에 건립되었다고 밝혀졌습니다. 이후에 영산전은 여러 차례 고쳐 지어졌다고 합니다. 안에는 526분의 각기 다른 표정의 석조 나한상을 모시고 있습니다.

영산전 국보 제14호

대한민국에 현존하는 고려시대에 건립된 것이 확실한 목조건축물은 총 6동으로 예산 수덕사 대웅전,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영주 부석사 조사당, 안동 봉정사 극락전, 강릉 임영관 삼문과 거조사의 영산전 입니다. 거조사 영산전은 고려말인 1375년 우왕 원년에 세워졌기 때문에 다른 것들보다 시기가 아주 앞선다고 볼 수는 없으나 그럼에도 현전하는 고려시대의 건축물이라는 것 자체 만으로도 역사적인 부분이나 문화적 가치는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천 거조사 영산전은 1962년 국보 제1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거조사 영산전

영천 거조사는 은해사에 소속된 말사로 영산전은 거조사의 중심 건물이며 은해사보다 거조사가 더 먼저 지어졌지만 신라 효성왕 2년(738년)에 원참 조사가 또는 신라 경덕왕 때 창건했다고 보고 있으며 이후 거조사는 은해사에 속하는 말사가 되어 거조암이라는 명칭의 암자가 되었습니다. 은해사의 말사가 되었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으며 2007년 대한민국 불교 조계종으로부터 거조암에서 거조사로 사명을 인정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2021년 영산전의 문화재 명칭도 기존의 영천 은해사 거조암 영산전 에서 영천 거조사 영산전 으로 변경됐다.

주심포 양식의 대표적 건축물

영천 거조사 영산전은 고려말인 1375년에 지어진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70년대에 있었던 영산전의 해체수리 때 밝혀졌습니다. 영산전이 건립되었을 때의 원형 그대로 전해진 것은 아닙니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중수되었습니다. 영산전은 주심포 양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건축물로 잘알려져 있습니다. 내부에는 석가모니불과 500여 개의 나한상이 가득 차 있습니다. 나한을 이렇게 많은 수를 모신 것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경우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려말 건축사 중요한 자료

영천 거조사 영산전은 고려말 건축사 연구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건립 연대가 명확하며 오래되었으며 해당 건축물의 중요성을 일찍이 인정하여 1962년 국보 제1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은해사는 통일신라 헌덕왕 1년(809) 혜철국사가 지은 절로 처음에는 해안사라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여러 차례 있었던 화재로 많은 건물을 다시 지었습니다. 따라서 지금 있는 건물들의 대부분은 근래에 세운 것들입니다.

고려시대의 목조건축물 영천 거조사 영산전 마무리

거조사는 은해사 보다 먼저 지었습니다. 근래에 와서 은해사에 속하는 암자가 되어 거조암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돌계단을 오르는 비교적 높은 기단 위에 소박하고 간결하게 지은 영산전은 거조암의 중심 건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려 우왕 원년(1375)에 처음 지었으며, 석가모니불상과 526분의 석조나한상을 모시고 있으며 앞면 7칸·옆면 3칸 크기의 규모입니다. 또한 지붕의 경우에는 옆면에서 보았을 때 사람 인 모양인 맞배지붕으로 꾸몄습니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한 방법으로 장식을 하고 짜은 구조를 기둥 위부분에만 설치한 주심포 양식입니다. 영산전은 고려말에서 조선초 주심포 양식의 형태를 충실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자료로 알려져 있습니다.